내가 아는 서울남산타워 걸어서 왕복하는 최단코스

* 남산서울타워 찍고 내려오는 길! (23.11월 낮)

* 오늘의 코스; 오르는 길 넉넉잡아 30분, 광장에서 뷰를 바라보며 쉬는 시간 10분, 내려오는 길 20분
백범광장 출입구 (남산공원 입구) - 1> 오른편으로 성벽 옆길 2> 콘크리트 경사를 쭉 직진 3> 왼편으로 구불구불 길을 따라 오르기
- 백범광장 - 한양도성유적지 - 계단길 - 봉수대 - 전망대 - 봉수대 - 팔각정 - 광장 - 오른 길 그대로 내려가기!

 

짧게 남산타워 찍고 돌아오는 코스를 소개한다. 출발지점은 숭례문을 지나고, 남대문시장 언덕길을 오르면 나오는 백범광장 출입구(남산공원 입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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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입구 - 가운데 계단 등장

보통은 오른편으로 꺾어서 오르면 나오는 성벽 옆길을 이용하는데, 이 날은 계단을 오르고 왼편으로 꺾어서 구불구불 둘러져 있는 길을 이용했다. 가운데 직진하는 길은 콘크리트 경사가 좀 있는 편인데, 구불구불 길을 걸으니 더 편하고 양 옆에 둘러진 나무와 풀, 억새와, 경치를 구경하니 좋았다.

가을 억새와 하늘과 길.

날이 정말 맑아서 하늘도 이쁘고 걷기에 적당한 추위가 담긴 바람이 불었다.

계속해서 길을 따라 걷고, 나오는 백범광장을 지나서 위로위로 가다 보면 서울시교육청연구정보원 건물, 한양도성유적 전시관이 나온다.

**가는 길에 쭉 김유신장군상-이시영선생상-백범김구상-안중근의사기념관-한양도성유적전시관 등 역사에 관련해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백범광장

백범광장에서는 날이 따뜻할 때 삼삼오오 모여서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일광욕을 하기도 하고, 강아지와 노는 분들도 많다. 이런 공간이 도심에 있다니 여유를 주는 것 같아 좋다!! 

나는 급하게 다녀와야 해서ㅎㅎ 발길을 재촉해 쭉 길을 따라 올랐다.

한양도성유적지 뒤쪽으로 오르거나, 유적지 가운데길로 올라도 된다. (길은 다 통한다)

남산타워 가는길.. 가을이다.

아주 많은 계단길.

 

계단이 정말 많이 이어져 있다. 계단의 높이가 낮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서 올라야 하고, 오르다 보면 계단의 높이가 조금씩 다른 구간이 나오기 때문에 혹시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길을 만나서부터는 추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입고 있던 코트를 벗어서 들고 갈 수밖에 없었다. 땀도 나고 더워지기 시작한다.

타워가는길에 서울시티뷰

서울빌딩숲

 

오르다가 남산방향에서 보는 서울의 산 - 안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경치가 좋다. 빌딩과 멀리 산을 쭉 보니까 왜 서울이어야 했는지 알게 되는.. 

교과서에서만 보는 배산임수 이런 거와는 별개로 참 좋은 곳이다 위치가ㅎㅎ

 

이 경치를 보면서 호흡을 고르고.. 다시 출발해서 계속해서 계단을 오른다. 오르다 보면 계속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마주치거나, 나와 비슷한 직장인들이나, 등산가방을 메거나 운동복을 입고 나온 분들도 만나게 된다.

가까워서 친근하고 편한 곳. 남산! 

계속 올라오다 보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오고, 그곳을 지나면 아리수가 기다린다ㅋㅋㅋ나는 항상 이곳에서 아리수를 가득 마시고 숨을 가쁘게 쉬면서 팔각정 쪽으로 간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여유 있게 물을 마실 수는 없다..

내가 물 마시는 모습을 지켜보고 본인들도 믿음이 가서 마시기 시작하거나.. 한다. 따라 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왠지 나는 민망.. 땀이 엄청나고 호흡이 힘든 내 모습과 대비되는 상큼한 모습들에..ㅋㅋㅋ

남산타워, 팔각정

 

물을 마시고는 광장으로 가서ㅎㅎ 좋은 의자에 자리를 잡고 샌드위치를 먹었다.

땀이 식기 시작하면서 추워서 코트를 다시 입고, 천천히 경치를 보면서.. 노래도 들으면서.. ㅎㅎ 하 그냥 떠나고 싶다.

남산에서 보는 서울 경치

 

다 먹고.. 온 길을 치열하게 내려갔다. 

무릎이 좋지 않은 나는 항상 내려갈 때 천천히 내려오는 편인데도 한양도성유적지까지 17분? 정도밖에는 걸리지 않았다. (올라갈 때는 20분 걸림) 그렇지만, 이거 저거 구경하고 둘러보면서 가려면 30분 정도 소요로 보는 게 좋겠다.

 

시간이 있다면, 그대로 남대문시장으로 가서 여유롭게 구경하기!

 

아동복 매장도 많고, 액세서리 가게나, 화장품 가게, 모자나 티셔츠 등 시장의 다양한 재미가 있다ㅎㅎ

다음에 시간이 나면 아동복 매장도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