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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유박비료 완치 병원비+상세내역
    일상/반려(伴侶); 함께하는 인간 2022. 12. 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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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 33KG 골든리트리버 8살
    까미: 30KG 래브라도 리트리버 7살

    소피까미가 2022년 연말에 유박비료를 먹는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서 관련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이용한 병원에서 받은 청구서,영수증을 공유한다.

    지역: 전라북도 전주시

    1. 내원일시: 2022.11.26 토요일 21시경 / 까미
    증상:구토를 반복적으로 했고, 활력이 많이 없는 상태였고, 관련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시행한 것 같다.
    결제금액: 360,500원
    검사만 했는데.. 흑흑.. 그래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다 납득했고, 결제하고 현금영수증 끊음.

    - 혈구검사: 빈혈이 원인일 수 있어서 시행 => 정상범위 진단배제
    - 생화학검사(GHP: 일반적인 혈액검사, CRP: 염증수치 확인하는 혈액검사) => 간수치 일부상승 외 특이 무
    - ABL80(혈액가스검사): 전해질의 변화를 파악해서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 =>구토를 많이 해서 그런지 탈수 확인
    - Snap kit: 췌장염 수치 확인하는 검사 =>다소 상승되어 있으나 유의미한지 여부 판단 어려움
    - 요 종합검사 =>단백뇨 다소 확인되나 원인이 췌장염 때문인지 아닌지 판단 어려움

    2. 내원일시: 2022.11.26~11.27 일요일 / 까미는 입원, 소피는 오전에 내원
    증상: 까미 염증수치 많이 상승, 소피 구토 다회
    결제금액: 723,600원 (까미 438,500 + 소피 285,100)
    까미는 수액치료를 시작했고, 소피도 관련 검사 시행 및 빠르게 장기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초음파검사 등 시행. 결제하고 현금영수증 끊음.



    3. 2022.11.27 일요일 ~ 12.01 목요일
    까미
    장염증상이 있는데, 혹여나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일 수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파보바이러스 검사 시행
    추가적으로 초음파 및 엑스레이 검사결과 까미가 아픈 이유가 자궁축농증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있어서 수술진행함. 다행히 축농증은 아니었지만 중성화 수술 시행하였고, 관련 검사는 매일 꾸준히 시행함.(혈액검사 통한 간수치, 신장수치, 염증수치 확인)
    수액치료 계속 시행. 식욕이 없어서 캔사료 급여. 물토를 하기 때문에 막기 위해서 항구토처치 시행.
    소피
    까미와 동일한 단계로 관련 검사 및 처치 시행

    결제금액: 3,383,500원 (까미 2,132,000 + 소피 1,335,600)
    무이자 할부 되는 카드가 내가 다 없는 카드라서.. 일시불 카드 결제함.. 오카지?..허허..


    내역서를 보니까 체중에 따라 책정되는 입원비도 크고, 체중에 따라 책정되는 중성화수술비도 크다.
    까미가 30KG, 자궁축농증 수술이라고 적혀있지만 쌤이 말하기를 중성화 수술이었으니까.. 이 비용이 78만 원! ㅎㄷㅎㄸ..
    ***30미만 반려견 입원비 55,000원 / 30이상 반려견 입원비 66,000원 사실 나는 입원을 더 해서 따뜻한 공간에서 회복했으면 했는데, CRP 염증수치가 어느 정도는 떨어지고 있는 상태이고, 활력이 어느정도 돌아왔기 때문에 퇴원해서 집에서 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사 쌤의 조언에 따랐다.
    사람이라면 정상범위 수치까지 떨어지고 활력이 완전히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퇴원을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비용도 그렇고, 강아지들의 상태가 완전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면 무리가 될 수 있다고 하셔서.. 합리적인 판단인 것 같았다. 그리고 장이 좋지 않아서 혈변을 보이기도 했고, 식욕저하가 있기 때문에 처방사료를 구매했다.(힐스 i/d, 대형견 기준 몇 번 못먹..ㅋㅋㅋㅋ)
    사실 잘 먹는 대형경 특성상 앞으로 계속 처방사료를 먹이는 것은 불가할 것 같지만, 현미밥을 섞어서 급여하거나 이번 처방사료를 다 먹으면 로얄캐닌이나 내추럴코어도 괜찮다고 하셨다. (여러 가지 찾아보고 더 고려해야 할 듯, 비용과 영양적으로.)
    지금은 아파서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처방사료 잠시 먹이는 것으로..

    보통, 유박비료를 먹고 내원하는 경우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셨고,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나마 회복해서 퇴원을 해도 신부전을 동반하거나 다른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소피까미는 신장수치도 괜찮고 다른 증상이나 합병증은 없어서 경과만 지켜보면 된다고 하셔서 너무 안심이 되고 감사했다. 신장검사는 1~2주 후에 한번 하고, 앞으로 해마다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추천하셔서 앞으로 따르려고 한다.

    강아지들은 정말 아프면 돈이다. 가혹하지만 정말 현실인 것 같다.
    대형견이고 두 마리나 입원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큰 금액이 나오리라고 대략 가늠만 할 뿐이었는데, 실제 400만 원 정도 돈이 나가게 되니 앞이 까만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책임지고 함께하는 가족이기에 부담하는 것이고,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그런 것 아닌가! 하면서 스스로 다독이는 중이다.
    괜찮아 12월에 일해서 돈 벌면 된다. 허허허 허..

    이런저런 여러 가지를 보면, 분명한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견을 입양, 분양받아야 한다.
    소중한 생명이니까. 돈도, 마음도, 다 쏟아야 하니까.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소피가 밥을 잘 먹지 않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잘 회복할 수 있기를. 원래처럼 기운을 낼 수 있도록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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