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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박비료와 그 위험성에 대하여일상/반려(伴侶); 함께하는 인간 2022. 11. 29. 20:50728x90
유박비료
피마자(아주까리) 씨앗에서 기름을 짜낸 뒤 그 부산물을 주원료로 만든 비료로, 일상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리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유통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기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토양을 비옥하게 하거나 농작목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서 화단, 산책로, 공원 등 생활 시설 관리를 위해서도 살포하고 있다.
Ricin(리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동물이 섭취했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외형이 반려동물의 사료와 유사하고 고소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반려견이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리신을 생화학테러물질로 분류한다. 리신 섭취 시 멀미와 구토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신장과 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사망 확률이 70~80%에 이른다.
유박: 깨묵. 참깨, 들깨 등의 기름작물에서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
리신: 피마자 씨에 함유되어 있는 수용성 독성 성분의 식물성 단백질. 탄수화물 결합 단백질인 렉틴의 한 종류이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class B로 분류되는 독성물질로 약 0.0001g 정도의 소량으로도 성인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강력한 독성물질이다. 액체나 가루 형태의 리신을 복용, 흡입 또는 주사하면 몇 시간 내에 독감과 유사한 증상 또는 심한 호흡기계 증상을 보이며 결국 폐, 신장, 간 그리고 면역체계를 무너뜨려 사망에 이른다. 리신은 리보솜 대단위체의 활성을 억제시켜 GTP와 EF-1-아미노아실 tRNA복합체가 리보솜에 결합할 수 없도록 하여 단백질생합성 과정을 방해해 폴리펩티드 사슬의 연장을 저해한다.
청산가리의 최소 1천배에 이르는 독성을 지닌다.
체중 60KG성인이 18mg만 섭취해도 치명적이며, 개 경구 치사량은 20mg/kg이다.
리신 중독 증상
복용한 경우 혈액이 섞인 구토나 설사, 또는 소변, 발작동반하기도 함, 결국 간, 비장 그리고 신장이 멈추며 사망한다.
증상은 빠르면 4~8시간 내에, 느리면 24시간 후에 나타나고, 중독에 의한 사망은 36~72시간 내에 일어난다.
피마자는 전 세계에 걸쳐 기름의 제조를 목적으로 연간 백만 톤이 재배되는데 기름 추출 후 남은 부산물 무게의 약 5%가 리신 독소이다. 리신은 액체나 입자의 형태로 만들 수 있으며 동결 건조하면 마른 가루 형태로 제조할 수 있다.
피마자기름: 설사약, 포마드, 도장밥, 공업용 윤활유로 사용, 페인트, 니스를 만들거나 인조가죽과 프린트 잉크 제조, 약용으로도 사용(복통, 설사유발, 피부염 및 기타 피부병 치료작용 보고됨). 브레이크 오일의 제조, 카본지, 구두약 등의 원료나 특수한 도료의 원료유로도 사용.
우리나라 농식품부에서
2017년 유박비료 리신 함량은 10mg/kg이하로 제한하고 포장지에 주의 문구를 넣도록 의무화하였으며
2019년까지 실시한 품질검사에서 리신기준을 위반한 사례는 없었다.
피마자유는 열처리를 해서 독성이 없어지지만 씨앗과 피마자에는 리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반려견이 피마자를 섭취한 경우 치사율이 9%, 피마자 유박비료를 섭취한 경우 치사율이 85%이다.
2013년 4월 17일 리신분말이 들어있는 편지를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상원위원에게 보낸 테러발생
2020년, 2018년, 2014년, 미국에서 리신이 든 우편봉투를 대통령, 정치인 등에게 발송한 테러발생
2004년 이슬람 테러 용의자가 영국에 리신을 다량 유입
테러에 사용될 수도 있고 성인도 죽게 만들 수 있는 독성물질이 포함된 유박비료가 대체 어떤 합리성을 가지고 시중에 유통되고 사용되는지 모르겠다.
저렴한 가격으로 효과가 큰 비료라고 인터넷에 나와 있지만 그와 함께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전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인이 복용하게 되는 경우에 위험하다면, 더 어린 아이들이 모르고 복용하게 되는 위험한 경우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
사람에게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쏙 빼고 동물에게만 영향이 있고 동물을 죽일 수도 있다는 단순한 주의문구만으로 갈음할 수 있는 게 맞나?
또한, 반려견, 반려묘 뿐 아니라 야생동물들에게도 양향이 불가피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야생동물 보호가 무엇이 있나? 보호를 외치기보다 해하지 않는 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반려인으로서 유박비료의 위험성을 알지 못했고, 이런 위험한 것이 주변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화가 난다.
알아야 막고 피할 수 있는 것 같다.
유박비료를 먹고 증상이 나타나고 그 중독을 이겨내는 것은 그 해독제가 없어서 강아지의 면역력이나 체력이 중요한 것 같다..
제발 잘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유박비료를 먹은 강아지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고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위세척이나 구토유발주사를 통해서 먹은 유박비료를 모두 게워내서, 위장에 흡수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이 시간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유박비료를 먹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과 강아지의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여부를 잘 알아야 한다.
강아지에게 관심을 잘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별다른 해독제가 없기 때문에 수액치료 및 발생한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 치료.. 이외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대처를 해야 한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수의사 쌤과 많이 논의하고 고민도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 위험성을 발견하고 알게 되어 너무 놀랐고.. 많은 분들이 알고 사고를 막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유박비료가 빨리 판매중단되거나, 허가를 받은 사람들에게만 판매가 된다거나..
리신 성분에 대해서 열처리를 해서 독성을 없앤 다음에 유통이 된다거나..
대안이 빠르게 마련되어서 이런 위험성이 없어졌으면 한다.'일상 > 반려(伴侶); 함께하는 인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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